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27일 ‘2010 한-중남미 고위급포럼’ 참석차 방한중인 프란시스코 리바스 알마다(Francisco Rivas Almada)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MERCOSUR TA, 파라과이산 쇠고기 수입, 농업·산림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김 본부장은 양국이 ‘6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농업 및 산림분야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에 만족을 표하는 한편, 현재 한-MERCOSUR간 추진중인 TA 체결을 위한 공동협의체 회의가 조속 개최될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리바스 장관은 양국간 무역수지 불균형과 관련하여, 파라과이의 대한국 수출 상품 다양화의 일환으로 한국정부가 파라과이산 쇠고기를 수입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김 본부장은 파라과이 정부가 쇠고기 수출에 필요한 수입위험분석절차 개시 요청서를 제출해오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리바스 장관은 이번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무력 도발에 의해 발생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파라과이 정부가 북한의 군사도발을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파라과이 정부의 성명을 김 본부장에게 전달해 왔으며,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사의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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