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중앙뉴스=박연정 기자]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 무려 2427억 원으로 알려지면서, 휴면계좌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 금액은 24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성 신탁 계좌란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어둔 상태에서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말한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은 이렇게 휴면계좌에 방치된 예금이나 보험금을 가입자에게 조회에 찾아주는 서비스다.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가 가능하며, 2년이 경과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인다. 미소금융재단으로 출연된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받을 수 있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http://www.sleepmoney.or.kr/) 홈페이지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공인인증조회를 하면 휴면계좌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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