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잡고 친환경 쌀도 얻고, 풍요로운 농심 체험

▲ 청정지역 메뚜기잡기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지난 10일 영천시 북안농협은 북안면 유하리 일원, 송포리 및 신리리 들판에서 관내 농협 부녀회원과 대구 동촌농협 부녀회원 등 약 240여명을 초청하여 메뚜기잡기 행사를 실시했다.

 

북안농협이 주관하고 영천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도시민에게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농촌체험을 제공하여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도·농간 농산물 직거래를 유도하는 취지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북안면 청년회에서 준비한 흥겨운 풍악놀이에 맞춰 황금빛으로 물든 청정들판을 누비며 메뚜기를 잡고, 잡은 메뚜기 멀리뛰기 대회, 새끼꼬기 전통놀이 등 동심으로 돌아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농촌문화를 체험하였다. 참가자 중 메뚜기를 많이 잡은 사람에게는 친환경 ‘은하수 쌀’이 증정되었고, 북안농협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가 진행된 지역인 북안면은 2009년부터 영천시에 100억여 원을 지원받아 '별빛촌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되었고,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와 공동 농기계 보관창고, 우렁이 양식장 등 친환경농업 시설기반이 구축되어 있으며, 현재는 친환경 순환농법을 위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어 명실공히 「영천시의 대표적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앞으로도 이 행사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책임지는 신뢰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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