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대구)기자] 경북대학교 종양 이형성 및 네트워크 제어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29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북대학교 황석근 부총장(총장 직무대리)의 환영사와 대구광역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등 관계기관의 축사에 이어 이병헌 연구센터장의 센터 소개가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4년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에 선정되어, 향후 7년간 총 91억 원(국비69, 시비7, 민자1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하고 국가 연구개발의 선도형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990년 처음 시작됐다.

 

 연구분야는 △이학 분야(SRC, Science Research Center) △공학 분야(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 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종양조직 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와 관련된 종양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새로운 표적지향성 약물전달 기술 개발과 함께 체액 등을 이용하여 단백질체, 유전체 및 대사체의 결과를 통합하는 융합오믹스 기술개발로 효과적인 암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단연구 강화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기초의학전공 의과학자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종양 분야의 선도연구센터로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핵심산업인 의료산업 기반기술 구축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번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암 분야 의과학 연구개발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의료인력 양성의 선도기관 역할로서 대구의 의료산업을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유기적 연계로 바이오 신약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37개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과제가 신청되어 7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 중 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학교「종양 이형성 및 네트워크 제어 연구센터」외에도 계명대학교(송대규 교수)의「비만 매개질환 연구센터」도 선정되어 지난 9월 30일 개소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