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개월만에 74%나 하락했다. (사진=SBS)     © 정아름 기자


[중앙뉴스=정아름기자]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하락했다.


항공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하락한다고 밝혔다.

미주 노선 편도 티켓의 2월 유류할증료는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41달러 싸지게 된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중동·대양주 노선은 48달러에서 14달러로,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노선은 26달러에서 7달러로 인하된다.

중국·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일본과 중국 산둥성은 10달러에서 3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천 800원에서 4천 400원으로 50%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으며,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64.83센트로 1개월 전보다 44.33센트 하락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하는 것으로, 항공유 가격별에 따라 10센트 단위로 33단계가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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