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는 3월 11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인테리어 소품과 청소도구 등 집 단장 용품을 최대 25% 저렴하게 파는 '새봄 맞이 기획전'을 연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유통업계가 '봄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통상 한 걸음 앞서 신상품을 선보이는 백화점뿐 아니라 홈쇼핑과 대형마트까지 봄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이번 주부터 봄 패션 키워드로 꼽히는 데님과 '블루'톤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와 협업한 '지에티튜드', 패션 디렉터 강지영 씨와 디자이너 이상현 씨가 합작한 '그레이', 다음 달 새롭게 선보이는 스티브J&요니P 디자이너의 '스티브요니스튜디오' 등은 모두 데님 셔츠형 겉옷을 선보인다.


특히 경기침체로 올해 봄에는 유행을 타지 않는 블루·그레이톤의 의류가 대거 출시됨에 따라 오쇼핑은 이런 제품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GS샵도 다음 달 1일까지 TV와 모바일·인터넷몰에서 '위대한 봄' 특집을 통해 보정속옷과 집 단장용 수납장 등 봄 상품을 판매한다.

 

모바일 GS샵(m.gsshop.com)에서는 출석체크를 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친구 초대를 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2천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대형마트도 할인 행사를 열고 봄맞이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3월 11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인테리어 소품과 청소도구 등 집 단장 용품을 최대 25% 저렴하게 파는 '새봄 맞이 기획전'을 연다.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패턴 디자인 소품 가운데 방석과 소파 패드, 각종 수납용품과 청소도구, 새집 증후군을 없애주는 공기정화 식물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3월 11일까지 클럽 등 골프용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13년형 젝시오 여성용 프라임 드라이버와 아이언세트를 최신형 모델보다 40%가량 저렴하게 내놓고, 즈노 코리아와 공동 론칭한 '미즈노 JPX EZ' 모델의 경우 4번 아이언이나 어프로치웨지·샌드웨지를 빼고 구매할 수 있는 '해체판매'를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데이즈 골프웨어도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날씨가 포근해진데다 2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명절 마케팅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업체들이 서둘러 봄맞이 상품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일반 의류는 물론 골프 등 야외활동 용품 수요나 집 단장 수요가 급증한다"며 "특히 올해는 설이 지난해보다 3주가량 늦어 설이 끝남과 동시에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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