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에 억류 중인 주원문(21) 씨가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진 입북했다"고 말한 뒤에도 주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는 별다른 인기척이 없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주원문이 CNN방송과 인터뷰 중 본인은 자진 납북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단지 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주위를 오가는 사람이 드문 가운데 일부 취재진이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

 

지난달 22일 압록강을 넘어 입북하다 체포된 주씨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입북 경위 등을 이야기했다.

 

주씨는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 자진 입북했다면서 북한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말도 했다.

 

주 씨는 북한으로 가기 이전에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창업 및 구직 SNS인 앤젤리스트(Angelist)에서 주 씨는 뉴욕대 경영학과에 다니며 사업개발, 재무, 사업운영, 이메일마케팅 등에 재능이 있다고 적었다. 또 현재 원하는 것은 "끝없는 호기심을 푸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씨는 2013년 7개월간 키드빌이라는 회사에서 생일파티 코디네이터및 교사로 일했으며,2014년에는 2개월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지사의 선거 캠페인에 인턴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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