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 300만 돌파 기념촬영    

 

26일 배급사 쇼박스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토요일인 25일 94만9천135명(매출액 기준 점유율 64.7%)을 모아 지난 22일 개봉 이후 나흘 동안 모두 241만9천532명을 동원했다.

 

이런 하루 관객 수는 한국영화로는 2013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91만9천명(개봉 3일째)을 제친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명량'이 작년에 세운 기록 125만7천명(개봉 5일째)이다.

 

또한 '암살'은 일요일인 26일에도 오후 2시30분까지 59만2천명을 끌어모으면서 300만명을 돌파했다. 

 

'암살'은 1933년 중국 상하이와 경성을 무대로 독립군 내 최고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펼치는 이야기다. 

 

데뷔작부터 전작 '도둑들'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 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며 톱스타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점이 초반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제작비 180억원이 투입됐고 대형 배급사가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철에 선보인 '블록버스터'인 만큼 관객 동원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암살'은 전날 기준 1천504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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