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팀 10년만에 우승 노린다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선발 라인업 명단을 발표했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대회 우승이 걸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4-2-3-1 전술을 펼친다. 이현영(24·이천대교)이 최전방에 나서고 정설빈(25) 이민아(24·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21·서울시청)은 2선에 포진한다.

 

특히 이번 대회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 권하늘(27·부산상무)은 ‘캡틴’ 조소현(27·인천현대제철)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번 대회까지 A매치 98경기를 뛰었던 권하늘은 중국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지만, 일본전에 이어 북한전에 출전하며 마침내 '1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2006년 11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A매치 데뷔를 한 이후 8년9개월만이다.

 

9년간 여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그는 2010년 하사로 임관해 국군체육부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수비는 좌측부터 이은미(27·) 황보람(28·이상 이천대교) 임선주(25·인천현대제철) 서현숙(23·이천대교)이 포진하고, 골문은 김정미(31·인천현대제철)가 지킨다.

 

한국은 2전 전승으로 북한과 승점이 같다. 다만 승점이 동률일 경우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최종 순위를 산정하는 대회 규정상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은 득실차+2(3득점 1실점), 북한은 +3(7득점 4실점)이다.

 

한국이 만약 북한을 꺾고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대전적은 15전 1승1무13패로 열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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