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청소년수련관서 교육특구 공청회

▲ 성동구청에서 열린 2016년도 맞춤형 대학입시설명회. 사진=성동구 제공.


[중앙뉴스=김태정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교육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성동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계획안 공청회를 오는 12일 오후 4시 성동청소년수련관 1층 무지개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과 교육관계자, 교육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중소기업청에 신청서를 제출  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특구계획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전남대학교 한정희 교수, 행당초교 조복순 교장, 교육발전협의회 위원인 김해선 구의원, 학부모 대표자 등이 참석해 열띤 패널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특구위치와 면적, 특화사업자, 공청회 일자 등을 공고하고 이달 17일까지 계획안 열람 및 의견 접수를 받고 있다. 8월 말에는 구의회 의견 청취 후 계획안을 확정해 9월 중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내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특구 계획은‘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창의․융합․소통 능력을 갖춘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미래 인재상으로 삼아 4가지 추진과제, 2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구는 성동구 일원 117,933㎡를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사람·자연·공간·물건 및 전통·현대·첨단 요소를 역사·문화·교육과 융합하여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를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그동안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교육환경 개선 및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인 ‘교육특구’유치에 전력을 다해 왔다.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민선6기 구정의 우선 목표로 삼고 매년 80억 원의 예산을 교육분야에 편성해 아낌없는 투자로 실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보물 제1738호 문화재인 살곶이다리, 성수동의 수제화타운 등 전통문화와 산업을 창의체험 교육의 장으로 재창조해 성동구의 전통산업 및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왕십리광장·응봉산·서울숲과 같은 성동구만이 갖는 지역명소를 활용한 휴(休)문화를 조성해 글로벌 명소화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예술이 깃든 교육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인재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로 서울 동북권의 명문교육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며 구(區)의 미래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구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실을 기하고 교육특구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