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기술적 한계와 신뢰성 검증 시스템 부재를 글로벌 인프라를 통한 맞춤형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속도를 높혔다.

 

 의료기기는 그 수요처가 병원에 한정되어 있어 국내 병원의 95%는 외국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개발지원센터는『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한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보급률을 앞당기로 했다.

 

 본 사업은 센터의 글로벌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강화해 병원 보급률을 향상시킨다는 목표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현재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기술구축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4개 기업을 선정해 ▲심혈관계 카테터 조향 및 삽입 구동장치 ▲뇌파분석 뉴로피드백 시스템 ▲치과시술용 초음파 드릴 구동장치를 개발하고, 제품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수요자맞춤형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4개 기업을 선정 ▲환자감시장치 ▲약물주입시스템 ▲레이저 융합 한방 의료기기 ▲유전자분석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치과시술용 초음파 드릴 구동장치 ▲레이저 융합 한방 의료기기 ▲유전자분석기기를 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업은 2015년에 신규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곳으로 개발제품에 대한 R&D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국산화의 성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양일간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되는「MMR(MOTIE Medical-device R&D) Fair」에서 의료기기센터는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본 사업의 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주관기업들의 주요성과들을 발표했다.

 

 이상일 센터장은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구축된 센터의 범국가적 인프라를 국내의 많은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기술적 한계와 낮은 신뢰성 문제를 극복해 국내 병원에 ‘Made in KOREA’ 의료기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센터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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