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계속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 돌고래호 실종자 야간 수색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을 동원, 야간 시간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 16척도 동원됐다.

           

해상에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13m까지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을 위한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10일 오후 추자대교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인 김모(48)씨 시신을 발견한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겼다. 이후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7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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