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1위 롯데..'엘페이' 이달 공개

 


 

롯데그룹의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인 '엘 페이'가 이달 안에 공개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비즈니스 카운실 포럼'에 참석해 이달 안에 엘 페이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삼성페이, 신세계페이 등 국내외 유통 대기업들이 독자적 간편 결제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통업계 1위 롯데도 본격 경쟁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엘 페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롯데그룹 통합 마일리지인 엘 포인트와 롯데 계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엘페이는 모바일 기반으로, 앱 하나만 깔면 롯데그룹의 통합 마일리지인 엘포인트(L.POINT) 뿐 아니라 롯데 계열 외 다른 신용카드 등도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추석 전에 계열사 유통 현장에 엘 페이를 도입한 뒤, 본격적으로 제휴 카드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옴니채널 구축과 이를 뒷받침할 첨단 결제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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