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특별기구' 5일 발족..친박,비박 입장 커 진통 예상

 

 

 

새누리당은 지난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구성하기로 의결한 내년 총선 공천제도 논의를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오는 5일 발족할 예정이다.다만 기구 성격 및 구성·운영과 관련해 친박과 비박간 입장차이가 있는 만큼 진통이 예상된다.

 

2일 오전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기자들과 만나 "특별기구 구성안을 아직 만들지는 않았다"며 오늘 중으로 인선안을 거의 다 정리해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기존 국민공천제 추진TF에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면서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추가할 생각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민공천제 TF(테스크포스) 인사들이 이번 기구에서 활동할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기존 TF에는 강석호·정문헌·황영철·경대수·서용교·이우현·이현재·민현주 의원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황 총장은 "TF 구성원들이 그간 공천과 관련한 생각과 토의를 많이 했다"며 "이 모임은 (김무성 대표와) 조금 생각 달리 하는 분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되느 편향성을 가진 TF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론에서 자꾸 계파 및 전략공천 갈등 보도가 나오지만 실제로 (친박계에서) 전략공천 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별 기구 구성 이전부터 지침, 혹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황 총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TF 구성 및 운영을 놓고 계파간 신경전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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