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해 들어 새로운 인물 20명이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 100대 주식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에 의하면 16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상장주식 부자 1위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보다 1조 3천억 원(13%) 늘어난 11조 4천억 원을 보유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으로, 1년 새 3조 원 이상 올랐지만 1위를 뺏지는 못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주식 가치가 두 배 넘게 불어나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7위까지는 지난해와 같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나란히 21위에서 8위까지 뛰어올랐다. 이 회장을 비롯해 3남매까지 삼성가 4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것이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롯데가 형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위,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8위까지 떨어졌다.

 

새 이름들도 눈에 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20명의 자산이 크게 늘어 100대 주식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이들 100대 주식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30% 가량 늘어나 편중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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