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 현장 차단 및 확산방지 훈련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가상방역 훈련실시’로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천봉쇄와 초동진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도는 20일 14시 영주시 가축시장에서 지역 양계농가, 시·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는 현장 방역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 현장 가상방역훈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해,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른 사체처리, 일시이동제한(Standstill)발령, 발생농장의 가축 재입식까지의 모든 단계별 행동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경북도는 이번 현장훈련을 통해 평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질병의심축 신고와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주의단계 훈련 및 전국 일시이동제한 등 경계단계 훈련요령과 전국 여러 장소에서 AI 발생을 가상한 심각단계 훈련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을 훈련하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방역관계자들의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우선창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과 사육시설 및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 및 소독을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현재 전남․광주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으로, 북방지역의 철새들이 도래할 시기와 맞물려 언제든지 우리지역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지난 10.1일부터 내년 5.31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여 AI‧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우리도내 가금류 집단지역 4개소(경주 희망농원, 영주 소백양계단지 및 동원양계단지, 봉화 도촌양계단지)에 대해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발생지역으로부터의 가금 유입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가금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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