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바르샤 보이' 이승우(FC 바르셀로나)가 영국 매체로부터 월드클래스가 될 선수로 평가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이승우는 노르웨이출신의 16세 축구천재 마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망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포포투는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의 주요 구단으로 진출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우에 대해 "4년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지난여름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승우는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승우에 앞서 1위를 차지한 외데가르드는 올해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1998년 12월생인 외데가르드는 2013년 노르웨이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른 '특급 유망주'다.

 

한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받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11월 19일부터 수원 FC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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