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에 있는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더 퀸즈 최종 3라운드 싱글매치플레이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1·2라운드까지 14점이었던 승점이 38점으로 급등했다. 최종성적은 12승 2무 3패.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에 역전하지는 못했다. 전날까지 승점 22점으로 KLPGA팀에 8점을 앞서던 JLPGA팀은 이날 6승 1무 2패로 10점을 추가, 승점 41점(13승 2무 2패)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의 대표 선수들의 대항전이다.

 

1라운드는 포볼(2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는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으로 경기)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3라운드는 1 대 1 싱글매치로 펼쳐졌다. 경기당 승리하면 3점, 무승부하면 1점이 팀에 부여된다.

 

KLPGA팀은 포볼·포섬 보다는 싱글 매치를 승부처로 삼아왔다.

 

KLPGA팀은 기대 대로 이날 연승 행진을 올리며 한 때 JLPGA팀을 앞서기도 했지만, JLPGA팀의 재추격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총상금 1억엔이 걸린 이 대회에서 JLPGA팀은 9명의 선수가 500만 엔씩 총 4천500만 엔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KLPGA팀은 선수당 300만 엔씩 총 2천700만 엔을 받았다.

 

LET팀(승점 12)은 KLPGA팀과 26점 차로 3위에 오르며 총 1천800만 엔의 상금을 탔다. 승점 7점으로 4위에 그친 ALPG팀은 900만 엔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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