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후 원유철 원내대표와 함께 청와대 회동을 마친 뒤, 관련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함께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며, “시간은 50분정도 소요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오직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걱정에 몰두해 있고, 우리 모두가 똑같은 생각”이라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국내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경제현장에서는 정말 촌각을 다투는 요청과 요구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어려운 기업들을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데 국회에서 협조가 안 되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굉장히 답답함을 많이 토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당장 우리가 테러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인데 대테러방지법이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표현했다”며, 특히 “노동개혁 관련법에 대해서는 ‘기간제법’, ‘파견법’은 이름을 잘못지어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다 근로자들을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근로자들을 위한 법이 왜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는지에 대해 굉장한 답답한 심정을 많이 말했다”며, “꼭 여야 간에 합의한 대로 이 법이 정기국회, 임시국회, 올해 안에 꼭 처리가 될 수 있도록 강한 당부의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