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성미 시인


   제5회 <시로 여는 세상>작품상을 이성미 시인이 수상했다. 수상작은「터널과 터널」이다. 시상식은 지난 4일 효창동 ‘예술의 기쁨’에서 가졌으며 김남조, 정진규, 오탁번 시인 외 많은 작가들이 자리를 빛냈다.

 

  정진규, 이영광 시인 이재복 평론가 세 명이 심사를 했으며 수상자인 이성미 시인은 ‘「터널과 터널」이 다른 분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 얼떨떨하다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어떤 시간에 대한 시라며 그저 그가 한 착각과, 착각에서 빚어진 시적인 순간에 대해 쓴 시’ 라고 소개하며 더욱 정직한 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미 시인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했다. 200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하여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칠 일이 지나고 오늘』이 있다. 현재 강원도 신림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시로여는세상> 작품상은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창작지원금 제도가 생겨 1,2회는 창작지원금으로 지급되었고 지난해부터 작품상으로 바뀌었다. 작품상의 취지는 한국 현대시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역량의 시인을 발굴, 성원하는 데에 있다.

  첫 회에는 이은규, 유병록 시인, 2회는 김중일 시인, 3회는 이원 시인, 4회는 강정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상금은 500만원이며 작품은 2016년 <시로여는세상> 봄호에 실리게 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