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 2015년도 1위 히트 상품 '아지오 스테파니'     

[중앙뉴스=신주영기자]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올해 홈쇼핑에서는 중저가,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주문 수량 기준으로 히트 상품 순위를 집계한 결과, 1~10위 모두 패션·뷰티(미용) 브랜드였다.

 

특히 10위 내 의류 브랜드는 모두 롯데홈쇼핑이 단독 기획한 상품이었고, 히트 상품 10개 가운데 9개는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 의류 '아지오 스테파니'(50만 세트 판매)가 차지했다. 와이드팬츠, 카디건 등이 주로 30~40대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머스트비, 마레몬떼, 조르쥬 레쉬, 아니베에프, 오브엠, 아이오페, 르꼴레뜨, 메쎄, 더 리안뉴욕 등이 1~9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CJ오쇼핑에서 대박을 터뜨린 10대 히트 상품의 다수도 중저가였다.

 

상위 10개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8만9천원으로, 작년(10만7천원)보다 2만원 정도 떨어졌다. '탑 10' 제품 모두 가격대가 5만~15만원 수준이었고, 10위권 내 최고가가 14만8천원(에셀리아 린넨 수트 5종 세트) 정도였다.

 

CJ오쇼핑의 올해 10대 히트 상품에는 ▲ 1위 지오송지오 ▲ 2위 바이엘라 ▲ 3위 에셀리아 ▲ 4위 브레라 ▲ 5위 나탈리쉐즈 ▲ 6위 NY212 ▲ 7위 리엔케이 ▲ 8위 아티스트태양 ▲ 9위 지애티튜드 ▲ 10위 유돈초이가 이름을 올렸다.

 

NS홈쇼핑도 이달 10일까지 집계한 '2015년 히트 상품 베스트 10(주문수량 기준)'에서 '실속형 소비'가 대세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1위는 높은 수준의 품질에도 가격은 대형마트 수준인 '오즈페토 슈즈'가 차지했고, 엘렌실라 달팽이크림과 참존 탑클레스 로열 세트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완도 대 활전복, 이연복 대가 탕수육세트, 에코그릴 자이글심플, 전철우 LA소갈비, 남도갓김치·섞박지, 스팀큐투 다리미, 신강식 패션 등 중저가의 식품·생활용품이 뒤를 이었다.

 

한상욱 NS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전철우 LA소갈비, 남도 갓김치와 섞박지 세트 등이 '탑(TOP) 10' 안에 드는 등 실속형 제품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GS샵 TV홈쇼핑의 올해 1위 히트 상품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였고, 제이코닉(의류)·SJ와니(의류)·프로스펙스 운동화(잡화)·아이오페(화장품)·세실엔느(속옷)·쏘울(의류)·산지애 세척사과(식품)·모르간(의류)·실크테라피(미용용품) 등이 2~10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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