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전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 중앙뉴스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오늘은 전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어제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긴 했으나 오늘도 안심할 수 없다.

 

월요일인 오늘(7일)은 중국 중부 지방 상공에 머물던 황사가 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내일 오전까지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이번 황사는 8일 오전까지 옅게 나타나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낮 동안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7시 현재 서울과 수도권이 계속해서 옅은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100㎍까지 높아지면서 주의해야 할 수준까지 올랐다.특히 백령도 등 일부 서해안에서 황사가 관측되면서 농도가 평소보다 3~4배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어제부터 경기 서부와 인천 영종, 충남권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고, 영동과 영남 지역도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나겠다.

 

이번주도 따뜻한 봄 날씨는 계속 이어지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4도, 광주 8도, 대구 5도, 부산 9도, 춘천 1도, 제주 1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한낮에는 서울 15도, 대전과 대구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이번주 주 후반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도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고 그밖의 지방은 비교적 잔잔하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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