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이번 주(4월11∼15일)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서는 3월 고용동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청년 실업률 등이 개선됐을지 관심이다.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경제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뉴욕에서 한국 경제설명회도 개최한다.

 

통계청은 15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고용 상황은 심각했다. 취업자 증가 수는 22만3천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전체 실업률은 4.9%로 6년 만에 최고치였고 청년 실업률은 12.5%로 사상 최고치였다.

 

정부는 3월에 설 명절, 졸업 등 특이 요인이 없어서 고용 상황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발간한다.

4월호에는 2월까지의 국세수입 실적 등이 담긴다.

 

올해 세수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1월 국세수입은 30조1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조4천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도 1.6%포인트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는 13∼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8일 출국한 유 부총리는 워싱턴 회의에 앞서 12일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과 경제정책 방향, 한국 경제 상황 등을 소개한다.

이 총재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IMF는 12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과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공개한다.

 

IMF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이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2%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일부 국제기구와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12일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그동안 저유가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수입물가는 최근 유가가 반등하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2월 수입물가는 1월보다 1.6% 상승하면서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올랐고 수출물가도 석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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