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조 5087억원 기록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현대기아차 상반기 매출액이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으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27일 상반기 판매대수는 384만 9831대, 매출액 74조 1267억원, 영업이익 4조 50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1%, 0.16% 늘었다.

 

2분기 실적은 판매대수가 1.39% 증가한 203만 7993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6%, 3.75% 늘어난 39조 1267억원, 2조 532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39만 324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만 6대를 판매했으나, 해외시장에서 1.8% 감소한 204만 323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며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27조 99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 4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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