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한 시점”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드 민·관·군·정 안전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경북 성주 시민과 야권 일부의 반발과 관련해 "국가의 안전 없이는 국민의 안전, 성주의 안전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정진석 원내대표가 성주군민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성주군민의 절절한 심정도 마냥 외면할 수 없다"면서 "모두 조금씩 마음을 열고 대화에 다시 나서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성주 방문 사실을 언급한 뒤, "간담회 과정에서 보여주신 성주군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원칙과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전날 제안한 사드 관련 '민·관·군·정 안전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부연했다.

 

협의체에서는 ▲인체 및 환경 안전성 검증 방식 ▲주민 참여 방식 ▲각종 정보의 공개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최근 전자파 유해성과 관련한 각종 소문을 거론한 후, "제한된 정보와 불명확한 보도로 성주군민이 불안해하는 사항에 대해 투명하고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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