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유족회장, “이념과 갈등 조장 안타까운 현실---”

[중앙뉴스=함승창 기자] 묻혀져 가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영혼을 받친 순국선열을 찾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순국선열추모 및 역사바로세우기’ 국민대축제 특별행사를 펼쳤다.

 

▲  3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순국선열추모 및 역사바로세우기’ 국민대축제    © 중앙뉴스

중앙뉴스가 후원한 이 날 행사는 국제문화콘텐츠진흥협의회(안지언 이사장)주최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이사장은 “광복 71주년이 지난 오늘의 실상은 약 15만 명 순국선열 중 서훈을 받은 분이 3,300여명(2%)에 지나지 않고 보상금을 받은 유족은 750여명(0.5%)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민족 분단의 고통을 겪으며 평화통일을 위해 국민의 힘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소망‘으로 순국선열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순국선열유족회 김시명 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생취의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자발적 희생정신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얼과 혼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지도층들은 이를 망각한 채 이념과 갈등만을 조장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는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독립 삼남매의 겨레시인 성재경 시인의 헌시와 이홍범 박사(오바바 행정부 명예장관)의 '아시아 이상주의’에 대한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축사가 있었다.

 

국민대표 34인 올해의 인물 추대증서 수여와 평화통일선언서 낭독, 국제문화콘텐츠진흥협의회 서포터즈 참가자들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서시(시인 손영호)’ 낭독 등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됐다.

 

국민대표 34인으로 추대된 인물 가운데는 유종열(전 장관, 세계5대 강국화 운동본부) 총재와 호암상을 수상한 ‘안나의 집’ 김하중(보르도빈첸조) 신부가 포함 됐다.

 

2부 행사에서는 순국열사의 혼을 달래주는 액터즈 스튜디오 신세대 연기자들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암살, 그 후 22년 2개월 - 박렬 의사(독립투사)”에 대한 민족시극이 진행됐다.

▲    “암살, 그 후 22년 2개월 - 박렬 의사(독립투사)”에 대한 민족시극   © 중앙뉴스

한국무용 공연과 벧엘의 워십(성한솔 목사), 송별 트롯 신동의 ‘통일이 온다.’ 바리톤 이홍규, 독일에서 온 소프라노 서경희 성악가 등 국내외 정상급 공연자들이 함께 했다.

 

끝으로 “유관순을 위한 서시”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순국선열추모 및 역사바로세우기’ 국민대축제 를 마쳤다.

 

이날 행사 후원기관은 광복회, (사)대한민국 순국선열 유족회, 유관순국민영화추진위원회, 국방일보, 중앙뉴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칭찬합시다운동중앙회(본부), (사)나라[독도]살리기운동본부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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