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평균은 3.3명…오스트리아는 5.1명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OECD 국가의 의사수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2.2명으로 28개 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꼴찌를 기록했다.

 

▲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은 3.3명이었다. 오스트리아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노르웨이 4.4명, 독일과 스웨덴·스위스가 각각 4.1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료는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 2016'에서 발췌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임상의사수에 한의사 수가 포함된 것이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014년 기준 2.2명으로 OECD 평균 3.3명보다 1.1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무엇보다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의사부터 우선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한의사를 제외한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천명당 1.89명이다.

 

의사 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광주 2.34명, 대전 2.27명, 대구 2.22명, 부산 2.2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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