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보행자, 빙판길 조심해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골절환자의 81%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15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빙판길 낙상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골절환자 발생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됐다며 고령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의 81%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안전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골반 골절환자 비중은 70대(70∼19세)가 34%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20%, 60대 18% 등으로 60세 이상이 72%에 달했다.

 

대퇴골(고관절) 골절환자 역시 80세 이상 37%, 70대 32%, 60대 12% 등으로 60세 이상의 비중은 81%였다.

 

안전처는 고령자에게 발생한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도 크며 빙판길 낙상사고로 사망한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처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외출 전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여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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