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광견병 근절을 위해 10~11월 두 달동안 야생동물 미끼예방약 180천두분을 도내 광견병 위험 시군(9개) 및 위험예상 시군(3개) 야생너구리 출몰지역에 집중 살포한다.

※ 위험 시군(9개) : 춘천, 속초,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 위험예상 시군(3개) : 강릉, 횡성, 평창

개와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광견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너구리에 의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미 금년도 상반기에 190천두분을 살포하였고 하반기에 180천두분을 추가로 살포하며, 이는 지난해 살포량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광견병 발생 억제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내 광견병 발생은 ‘07년 3건, ’08년 13건, ’09년 18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지난해보다 73% 대폭 증가한 16억 6천만원(‘09년 9억 6천만원)을 투자하여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0. 10월까지 8건으로서 전년도 ‘09년 동기(14건)대비 발생율이 43% 감소하였다.

아울러, 강원도는 2011년에도 금년도 370천두분보다 대폭(35%) 증가한 500천두분의 미끼예방약을 광견병 발생 시군 중심으로 집중 살포하고 가축(개, 소)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과 연계하는 등 다각적인 방역강화 대책을 추진하여 광견병 근절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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