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유라가 오늘 국내로 송환돼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압송됐다.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지 2시간 만이다.

 

▲ 정유라가 오늘 국내로 송환돼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압송됐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압송 직전 기자회견을 가진 정유라는 자신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정유라는 현재 삼성의 승마 훈련 지원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특수1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78억 원의 유일한 수혜자가 정유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정유라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최 씨 등과 함께 뇌물수수의 공범으로 입건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검찰은 정유라가 박 전 대통령과 뇌물 수수를 공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비리, 독일 법인 등을 이용한 재산 은닉 의혹과 도피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가 예정돼있다.

 

정유라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진술이 나올 경우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현행법상 체포 시한이 48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검찰은 주어진 시간 안에 정유라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검찰은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조사 기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속영장 청구는 이르면 내일 밤 늦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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