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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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김주경 기자] 화요일인 오늘(11일)은 며칠 간 계속됐던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그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에, 남부지방은 오후에 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경남 서부 내륙·남해안·전라 30~80㎜(많은 곳 충남 서해안·충북 북부·전남 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경북 내륙·제주 산지 20~60㎜, 그 밖의 전국 5~40㎜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강수대가 폭이 좁고 길게 형성돼 시간당 30㎜ 이상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당분간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과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9~35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강릉 25도 △제주 27도 △울릉·독도 23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강릉 35도 △제주 32도 △울릉·독도 29도 등이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 0.5∼2m, 남해 먼바다 1∼3m, 동해 앞바다 0.5∼2.5m, 동해 먼바다  1∼4m로 예상된다.

 

아침에는 해안과 일부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대구·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복인 수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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