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해지를 앞둔 동인천 민자역사 입주 상인들이 반발 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2018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철도공사와 공단은 크고 작은 문제를 앞두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코레일과 SRT 통합을 비롯한 상하통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이 과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으며 통합과정과 방법론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고 있다. 코레일 간부들은 SRT 통합보다 철도공단과 통합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몇몇 간부들은 국토부에서 공단과 물리적 통합보다 철도선진국의 모델을 벤치마킹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말하지 않지만 영국과 프랑스 등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것 뿐 아니다. 지난해로 끝난 서울역사와 영등포 민자역사, 동인천 역사 사업자 선정도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입주 사업자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여간 임대기간을 연장했지만 쉽게 해결 되지 않는다.

 

특히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알짜점포로 2034년까지 계약돼있는 만큼 롯데측은 소송까지 불사할 태세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연장불가’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롯데측은 “600억원을 줘야 임차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나선 반면 한화에선 “불가항력 상황”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반면 영등포역 민자역사는 롯데가 사업자인 만큼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후 사업자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소송중인 용산 부지 문제 등도 올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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