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와 시·군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기업SOS 돌보미’ 제를 시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전체 31개 각 시·군마다 도 과장급 공무원 1명을 ‘기관돌보미’로 지정해 시·군 자체 기업SOS 조례와 전담조직 운영, 기업애로 발굴·처리 상황 등을 독려하고, 개별 기업애로에 대한, 담당 시·군과 국가기관 및 도 관련부서 간 협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투자계획이 있는 업체 중 금년 내 고용창출이 가능한 주요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마다 도 사무관급 1명(팀장)과 시·군 과장급 1명을 ‘기업돌보미’로 지정하고 수시 현장방문과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며, 각 팀장은 수렴되는 애로사항을 직접 기업SOS넷에 등록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기업애로 원스톱 처리회의를 주관하며, 공장 신·증설과 주변 인프라는 물론, 자금·판로·기술·인력 등 일반 경영애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책임 관리한다.

또한 금년도 기업애로 처리상황 분석결과 돌보미제를 운영하는 시·군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남에 따라 돌보미제를 금년도 기업SOS大賞 기관평가 지표에 반영하는 등 시·군별 기업돌보미제의 도입·추진을 적극 권장하기로 하였다.

경기도는 기업SOS 돌보미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하여 매월 도지사 주재 실·국별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며, 금년 중 시범 운영 후 기업SOS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여 기관 간에 효율적인 협업처리 환경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업애로는 80% 이상이 2개 기관 이상이 관련되는 복합애로로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기관 간 협업이 처리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며 기업SOS 돌보미 출범에 따라 도와 시·군 간에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SOS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현장을 찾아가 수요자인 기업인 입장에서 애로를 적극 파악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도가 지난 2007년부터 구축·운영하고 있는 기업지원 시스템으로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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