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공무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2009 경기도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이달 26일 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시 14개 팀이 대거 참여하여 국제교류, 국제통상, 내향적 국제화, 국제행사, 국제화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지자체별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 사업의 우수성을 겨룬다.

국제교류 분야에서는 각 시의 특성에 따라 현장의 경험을 살려 특색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많이 선보인다. 구리시의 고구려 브랜드화, 남양주시의 몽골문화촌 육성, 부천시의 교류도시 간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 등 7개 팀이 참여한다.

국제통상·국제행사 분야에서는 통상에 교류를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수원시와 실크로드 도시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 평택시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를 배경으로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 조성을 다룬 내향적 국제화 부문은 안산시 등 3개 팀이 각각의 국제화 정도를 뽐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된 사례뿐만 아니라 도의 국제 우수시책을 담은 책자도 제작 배포하여 시·군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경기도의 국제화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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