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효운(曉雲) 김영일 광복회장이 2월 28일 밤 분당 제생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72주년 3.1절을 하루 앞두고 향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하였으며,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3월 4일 오전 9시 30분 발인하여 영결식은 오전 11시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치러져 국립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
▲ 故 김영일 광복회장 영면에 드시다.    ©[ 광복회=e중앙뉴스]

고인은 평북 정주(定州)에서 출생하여 남강 이승훈 선생이 설립한 오산학교를 다니다 1943년 12월 중국으로 망명하여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 일제강점기 광복군 제3지대원이자 기관지인 ‘빛’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45년 8월 국내진공작전을 위한 미 OSS특수훈련을 받던 중 조국광복을 맞았다.

그후 고인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 1966년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주월 십자성부대 사령관, 1970년 육군 보병 사단장, 1976년 육군대학 총장을 거쳐 1979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한국해외개발공사 사장, 광복군동지회 회장, 광복회 부회장을 거쳐 2008년 6월 제18대 광복회장에 당선되어 현재 광복회장직을 맡고 있다.

고인의 상훈은 1951년 은성화랑훈장, 1953년 미동성 훈장, 1969년 충무무공훈장, 1970년 을지무공훈장, 1971년 미육군공로훈장을 받았으며,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고인의 유족으로 부인 신금화 여사, 아들 김훈, 딸 김모란(사위 이성래), 수선(사위 양승훈), 수련(사위 엄성준)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4호 전화 02) 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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