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산하 문학촌에서 신간 들풀문학이 출간되었다.김광운 외 55인의 문학인들이 엮어낸 들풀문학은 삶의 역풍에도 들풀처럼 꿋꿋하게 일어나 사회 곳곳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의 진한 삶의 노래이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열정과 꿈, 그리고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 등이 수필과 시의 형식으로 담겨져 있다. 특히 여러 여건으로 배움의 정규과정을 놓치고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의 역군이 되기까지의 인생역전이 펼쳐져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들풀문학의 산실인 문학촌의 촌장 김광운 ‘울 엄마’를 비롯해 ‘걸어가면 길’의 저자 변상오의 ‘삶을 가볍게’ 소년원출신에서 공인 노무사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구건서의 ‘예초기를 돌리며’ 구미상록학교장인 정태하의 ‘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물이 되리라 등 검정고시 출신 55인이 전달하는 희망의 메시지.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들풀문학’을 출간한 문인들에게 검정인 출신 MDM문주현 회장은 “가장 순수하고 멋진 원우들의 삶의 혼을 고스란히 투영한 주옥같은 작품들은 열정과 꿈, 애절함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담고 있어 모두에게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책을 소개하고 있다.

법무법인(유)화우의 박영립 이사장은 “들풀문학은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은 검정고시인들의 삶의 이야기다. 검정고시인들이 역경과 고난 속에서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부딪치고 견디며 새로운 세상을 만남으로써 또 다른 성취를 이뤄낸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 들풀문학

 김광운 외 55명 지음|도서출판 그림책 펴냄|264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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