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각종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 각별히 유의해 달라" 당부

지난 25일부터 강풍과 비를 뿌렸던 5호 태풍 '메아리'가 북쪽으로 지나갔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 육상에 발효됐던 태풍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를 내렸었다.



당초 이날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던 '메아리'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북서진하면서 자정을 전후해 북한의 신의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만 흑산도 및 홍도와 서해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에 대한 태풍경보는 유지하고 있으며 서해5도에도 아직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육상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했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기까지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종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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