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창작 뮤지컬'루드윅' (사진=뮤지컬컴퍼니)
창작 뮤지컬'루드윅' (사진=쇼온컴퍼니)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문화예술계의 침체가 가중화되고 있다. 이에 다수의 공연계가 활로의 모색으로 유료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토벤을 소재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온라인 유료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뮤지컬 루드윅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그의 생일인 12월 17일과 21일 오후8시에 온라인 유료공연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유료 공연은 뮤지컬 ‘루드윅’을 통해서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뮤지컬 팬들에게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작 뮤지컬 루드윅(사진=쇼온컴퍼니)

베토벤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화제가 되었던 ‘루드윅’은 2019년 K-뮤지컬 로드쇼 해외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당시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 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음악상을 수상했고, 올해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남기며 수준 높은 작품성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수 많은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월광과 비창 소나타, 에그먼트 서곡, 운명 교향곡과 같은 베토벤의 명곡을 넘버로 녹여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성 또한 인정받았다.  

이번 ‘루드윅’ 온라인 유료 공연은 2020 정규공연 첫 회부터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믿고 보는 배우 루드윅 역의 김주호, 청년 역의 박준휘, 마리 역의 김소향, 발터 역의 백건우, 피아니스트 역에 이범재가 참여하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와 카카오TV(멜론티켓)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베토벤 250주년을 맞이하여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2020년 공연의 프로그램북 무료 증정과 OST(4CD) 1,000명 한정 구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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