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국립문화시설 9곳, 공연장 8곳, 7개 국립예술단체 운영중단

국립발레단의 코로나 발발이전의 컨텐콜 모습(사진=신현지 기자)
2019년 국립발레단의 커튼콜 장면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오늘(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됐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8일(화)부터 18일(금)까지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하여 운영할 수 있다.하지만 문체부는 서울시의 방역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건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늘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에 소재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2개(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개(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9곳의 국립문화시설이 문을 닫는다.

또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소극장 판, 백성희·장민호 극장, 예술의전당,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단, 민간대관 등 공연 취소가 불가한 경우 예외)이 공연도 중단한다.

아울러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 개최 공연 중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이 같은 조치에 포함된다.

문체부는 오는 19일(토)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지침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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