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신지애·박인비·고진영에 이어 5번째
올해의 남자선수는 세계1위 더스틴 존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의 골프여제 김세영(28,미래에셋)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美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김세영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다.

골프여제 김세영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美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사진=AP, 연합)
골프여제 김세영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美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사진=AP, 연합)

GWAA는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김세영이 69%의 지지를 얻어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됐다. 그동안 한국 선수의 수상자는 1998년 박세리, 2009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 2020년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로 수상된바 있다.

김세영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내 노력과 헌신이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에는 93.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美)이 선정됐다. 더스틴 존슨(美)은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우승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승을 쌓았다.

시니어 선수상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ㆍ41%)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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