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창간호 출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 10여 년간 정부의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이후 체계적인 통계가 없어 제대로 된  자동차 튜닝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목구구식의 자동차튜닝으로 실질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2020 한국자동차튜닝산업연감’ 창간호를 출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감 발간은 앞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키우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약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모은 연감으로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면서 정부의 제대로 된 자동차 튜닝 제도를 구축하는데 큰 자극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연감에는 튜닝산업협회가 (재)한국통계진흥원을 조사기관으로 하여 작성한 ‘자동차튜닝산업 실태조사서’를 통한 전국 튜닝사업체의 현황 및 실태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SEMA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미국 튜닝시장 현황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국제 튜닝시장 현황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튜닝부품에 대한 소개와 튜닝업체 현황을 담고 있으며 자동차튜닝산업을 광의로 해석하여 튜닝과 관련된 모터스포츠, 품질보증, 교육, 전시회, 보험 등 튜닝 연관 산업에 대한 현황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현 튜닝산업에 대한 정부정책과 지원정책, 튜닝관련 법규 등을 담고 있어 향후 정부기관의 자동차튜닝산업 발전 및 튜닝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수립, 지자체의 튜닝현황 파악 및 튜닝클러스터 조성 등의 기초자료를 담았다.

아울러 튜닝관련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평가, 시장분석 등의 경영정책 자료, 학계·연구소 등의 튜닝산업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 튜닝소비자의 튜닝정보 수집자료 등 튜닝관련 정보를 위하는 모든 수요처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튜닝산업은 정부의 국가기간·전략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통계조사 및 현황 파악을 하지 않아 아직도 과거의 몇몇 기관에서 행한 특정 조사에 근거하여 추정치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다 정확한 튜닝통계자료를 통한 국내 튜닝산업 현황을 마련하고 국내외 튜닝기술 및 튜닝시장 상황을 조사한 튜닝백서가 필요했기에 지난해 한국통계진흥원과 튜닝산업통계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튜닝산업연감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튜닝산업연감 창간을 시작으로 매년 실질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튜닝연감을 출판할 계획이며, 금년 11월 경 ‘2021 한국자동차튜닝산업연감’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튜닝관련 정부정책 및 기업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보다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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