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비'...남부 오전부터 많은 비, 서울은 5㎜에 그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셋째주 화요일(15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무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15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무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화요일(15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무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아침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면서 오전 중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다고 예보했다. .지금 경기 북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부 지방에 내리는 비는 오후 늦게 차차 그치겠다.

출근길 아침, 집에서 나올 때 우산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모처럼 쉬어가겠다.

기상청은 오전 중에 제주와 전라, 충청과 경상 등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비는 16일(수요일)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과 내일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 이상), 전남 남해안 20~60㎜, 경남 10~40㎜, 서울과 경기, 인천과 강원 영동, 서해5도에 5~20㎜내외 등이다.

안개도 여전히 곳곳에서 교통의 흐름을 저하시키고 있다. 내일(16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도 오늘 새벽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20도 내외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 낮의 기온은 곳곳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전날과 비슷하거나 2~3도 낮아진 25~30도가 되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의 낮 기온은 25도 이하에 머물겠고 강원 영동은 20도 내외로 다소 선선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20도, 강릉 18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울릉도.독도 24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활동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내려진 건조 주의보는 비 소식과 함께 해제가 되겠으나 여전히 전국이 건조한 상태다. 잘못된 불씨로 인해 산불이나 건물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어느때 보다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16일) 오후까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30~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16일 오전 사이 서해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과 항해에 나선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내일(16일)은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다.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는 잠시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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