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국지성 호우로 최고 80㎜ 많은 비...시간당 20~30㎜ 강한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넷째주 화요일(22일)인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 출근길에 꼭 우산을 챙겨야 한다.

화요일(22일)인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 출근길에 꼭 우산을 챙겨야 한다.(사진=중앙뉴스 DB)
화요일(22일)인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 출근길에 꼭 우산을 챙겨야 한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과 전북북부 등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남부 내륙에 10~60㎜의 비가 내리겠고, 남부 내륙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까지 불겠고, 대기의 불안정으로 인해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비는 지역에 따라 목요일(24일)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유입으로 한낮 기온이 20도 선에 머물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9도, 제주 2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9도, 대구 26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4도, 울릉도.독도 26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나기 소식이 곳곳에 나와있어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잠시 건조 특보는 해제 되겠다. 하지만 여전히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국이 건조해 대부분 지역에서 화재의 위험이 높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 어느때보다 불씨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바닷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 황동은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 안개도 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23일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소나기 소식이 잦다. 수요일(23일)인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끼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주말에는 다시 맑은 날씨 속에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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