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기온 25도, 동해안 20도 선에 그쳐 어재보다 더 선선한 날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넷째주 수요일(23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낮 기온도 25도 안팎에 그쳐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23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낮 기온도 25도 안팎에 그쳐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서울 하늘에 내리친 번개)
수요일(23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낮 기온도 25도 안팎에 그쳐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서울 하늘에 내리친 번개)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북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충북과 영서 등 내륙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이른 아침 비는 점차 그친상태다.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됬으나 충남에는 여전히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 전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서와 경상권 내륙, 제주도 등지는 오후에 비가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비는 경기도 일부와 강원 내륙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출근길에 꼭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강원 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가 안개를 만들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은 안개로 인한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 20~26도로 예상된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겠다. 특히 동풍이 부는 동해안은 20도 선에 그쳐 어재보다 더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17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9도, 제주 2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해제된 상태다. 다만 강수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 대기는 여전히 건조한 상태다. 오늘도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나와있어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산불 걱정은 없겠으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화재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 어느때보다 불씨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m, 동해와 남해 먼바다는 최고 1.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서해와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목요일인 내일(24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모레(25일)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주말에는 구름 많은 가운데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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