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 중 21편이 여성·신진작가 작품
선정 프로젝트, 제작지원금 지원

2020 DMZ인더스트리  폐막 시상식 (사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0 DMZ인더스트리 폐막 시상식 (사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021 DMZ인더스트리 공식 프로젝트 선정작을 12일 공개했다.

2019년 출범해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는  DMZ인더스트리는 기획 및 제작단계에 있는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작자가 작품을 완성해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 끝에 총 19개국 33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특히 선정작 33편 중 21편이 신진감독의 작품으로, 또 절반 이상의 작품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여성 및 신진감독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타 국가와 공동 제작하는 한국 프로젝트와 이라크, 요르단 등 서아시아 지역의 프로젝트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지역적 다양성까지 확보한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선정 프로젝트에는 작품 완성을 위한 제작지원금이 지급되며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DMZ인더스트리 본 행사에서 산업관계자 대상 피칭 및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DMZ인더스트리는 7월 14일부터 2주간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펀드 공모를 진행한다.

DMZ Docs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DMZ Docs가 작품 상영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라며 “선정된 프로젝트의 감독과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며, DMZ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가 더욱 많은 관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DMZ인더스트리는 2019년 출범해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제작 지원금 규모를 약 5억 원으로 상향하고, 접수 분야를 세분화해 창작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올해는 38개국에서 약 200여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출품되어, DMZ인더스트리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 산업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 및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DMZ인더스트리는 9월 13일부터 16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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