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어제(21일)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22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상임위 배분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논의했다. 이날 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한 기존 합의를 재차 확인했으나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는 매듭을 짓지 못했다.

두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오늘(22일)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를 위한 7월 국회 본회의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동에서는 본회의 일정을 잡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양당의 입장차가 커 오늘도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어제 회동전 모두발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안을 다뤄야 할 상임위가 아직도 여야간에 원만히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찌감치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임에도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해서 아직까지 해결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여당 입장에서는 모든 걸 다 가지겠다는 것은 미래지향적이고 협치가 이뤄져야 할 국회에서 독과점이 계속 진행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국민이 보기에도 참으로 부끄러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