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특보...낮 최고 37도 '무더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다섯째주 월요일(26일)이자 도쿄올림픽 사흘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폭염특보는 계속 되겠다.

월요일(26일)이자 도쿄올림픽 사흘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폭염특보는 계속 되겠다.(사진=중앙뉴스 DB)
월요일(26일)이자 도쿄올림픽 사흘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폭염특보는 계속 되겠다.(사진=중앙뉴스 DB)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은 제8호 태풍 '네파탁'이 내일(27일) 저녁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한 뒤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올림픽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네파탁'은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으나 해상에 거센 물결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고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7도 까지 오르는 등 어제만큼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제주도에는 오후에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에도 서울은 여지없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27.5도로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아침을 맞았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도시 역시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자외선지수 역시 '매우 높음' 단계로 예상되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0도, 울릉도.독도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등 제주도 모든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시속 35~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풍랑특보까지 발효돼 물결이 매우 높다며,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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