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발효된 강원 영동, 영남 동해안에 최고 100mm 이상 큰비 내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8월의 셋째주 수요일(18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우산을 꼭 챙겨 나와야 한다. 지난 밤사이 서쪽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진 데 이어,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다. 낮 동안에는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오후부터 시간당 30~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간에는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수요일(18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우산을 꼭 챙겨 나와야 한다.(사진=중앙뉴스 DB)
수요일(18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우산을 꼭 챙겨 나와야 한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과 경기, 강원과 영서, 충청과 전라, 경상내륙에 오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겠고, 소나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와 경남 서부 내륙에 20~80㎜,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경.남북내륙에 10~60㎜다.

동해안에도 강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도 강릉에는 '호우경보'가, 양양과 동해, 강원 중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 최고 70mm,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날 낮 기온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동해안은 25~27로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앞바다(거제시 동부 앞바다·부산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5m로 높게 일겠다.

기상 당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금요일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 주말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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