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도 안팎 무더위 계속... 불쾌지수 매우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8월의 셋째주 금요일(20일)인 오늘도 31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금요일(20일)인 오늘도 31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금요일(20일)인 오늘도 31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과 저녁사이에 서울과 경기,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상권내륙 등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지역에 따라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는 오늘 밤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와 경북 북부 내륙은 주말인 내일 저녁까지 10~50mm, 동해안 지역은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도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나와있어 출근길에 작은 우산이라도 챙겨 나오는 것이 좋겠다. 이른 아침 서울 기온이 22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쾌지수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선했던 동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28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덥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0~50km/h(9~14m/s)로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주말인 내일(21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많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해상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도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조금씩 불고 기온변화가 많아지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델타바이러스가 더 창궐하고 있어 면역이 약한 분들의 경우 야외 활동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토요일인 내일(21일)은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또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까지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전남남해안과 경남,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주말인 내일 새벽에는 남부지방과 중부서해안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내일밤 부터 모레(22일) 새벽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울과 경기, 중부지방은 낮(15시)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주말 동안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날이 한층 선선해지겠다. 토요일인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7도, 일요일인 모레(22일)는 29도로 30도를 밑돌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