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베이커리 및 케이크 전문점 브랜드 7개 가운데 ‘케이크’ 품목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베이커리 및 케이크 전문점 등 7개 브랜드의 ‘케이크’ 포스팅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하되 소비자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뉴스 채널’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빌리엔젤, 도레도레, 파리크라상, C27, 루시카토 등이다.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 프랜차이즈로 지난 1988년 광화문에서 첫 출범한 후 올해 미국서만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년동안 케이크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가 3만9401건으로 나타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CJ그룹의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 프랜차이즈로 지난 1997년 영업을 개시한 후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뚜레쥬르’는 2만1030건의 케이크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1호 홍대점으로 첫 개점, 4년만인 2016년에 50호점을 달성한 제과제빵 기업 ‘빌리엔젤’의 지난해 케이크 관련 포스팅 수는 6287건으로 나타나며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서울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현재 강화점 등 12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 ‘도레도레’는 3923건의 정보량을 기록, 케이크 관심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986년 1호 반포점을 오픈, SPC그룹이 파리바게뜨와 함께 제빵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파리크라상’의 케이크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는 3461건으로 나타나며 5위에 랭크됐다.

파리바게뜨와 합치면 SPC그룹 케이크 포스팅 수는 4만건을 훌쩍 넘는다.

27가지 치즈케이크를 판매한다는 의미로 서울 가로수길점 등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크 전문점 ‘C27’은 1680건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이대본점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3사 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베어커리 전문점 ‘루시카토’의 정보량은 1013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케이크 포스팅을 대상으로 한 ‘제품 속성’ 연관 키워드 분석에서 나타난 7곳의 제빵 브랜드별 최다 관심도 케이크 품목은 각각 파리바게뜨 ‘생크림케이크’ 5403건, 뚜레쥬르 ‘초코케이크’ 2396건, 빌리엔젤 ‘크레이프케이크’ 1179건, 도레도레 ‘무지개케이크’ 602건, 파리크라상 ‘딸기케이크’ 960건, C27 ‘플레인 치즈케이크’ 149건, 루시카토 ‘파운드케이크’ 321건 등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케이크가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먹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중소업체 디저트 시장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면서 “달라진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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